[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나카시마 다쿠야(26·닛폰햄)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천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6일 나카시마가 WBC 대표팀 하차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나카시마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WBC에 맞춰 끌어올리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닛폰햄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그러나 나카시마는 제외됐다. 2군의 캠프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나카시마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면담을 갖고 “천천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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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표팀 하차를 희망한 나카시마 다쿠야. 사진=MK스포츠 DB |
2015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그는 2017 WBC 최종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피로 누적이 그를 짓눌렀다. 나카시마는 “WBC에 꼭 뛰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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