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공격수 대니 웰벡(27)이 소속 클럽 우승도전에 필수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방송 ESPN은 25일 “아스널은 웰벡을 간신히 되찾았다”면서 “첼시를 따라잡을 가장 중요하며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22라운드 현재 아스널은 승점 47로 선두 첼시(55점)에 8점 뒤진 2016-17 EPL 2위를 달리고 있다.
ESPN은 아르센 벵거(68·프랑스) 아스널 감독의 발언도 소개했다. 벵거는 “다치기 전에 웰벡은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매우 잘했다. 만약 본선에 참가했다면 아이슬란드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16강(1-2패)에서 조국의 승리를 도울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젊고 촉망되는 기백이 굉장한 공격수다. 진실로 헌신적이고 열성적이며 겸손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웰벡은 2015년 9월3일~2016년 2월4일 무릎 수술로 154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아스널 30경기를 빠졌다. 그러나 96일(3개월6일) 만에 유리질 연골 문제로 지난 7일까지 243일·31경기 동안 재차 전력을 이탈했다.
잇단 장기부상을 겪기 전 웰벡은 유로 예선 4경기 연속 잉글랜드대표팀의 중앙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5골을 넣었다. 다치기 전 마지막 예선에는 왼쪽 날개로 1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용자원으로 복귀한 웰벡은 EPL 2경기와 FA컵 1경기 교체대기 7인 명단에 포함됐다. 벵거 감독은 매 경기 투입하며 전력구상에 포함된 선수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3경기·21분이라는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짧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다.
↑ 아스널 공격수 대니 웰벡이 2016-17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태클을 피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딥데일)=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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