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비 에반스 단장이 황재균(30)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25일(한국시간) '산호세 머큐리뉴스'를 보면 에반스 단장은 “황재균이 다른 팀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그를 선택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면서 “우린 황재균이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 전날 이 언론에 따르면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출전 경기 등이 기반한 추가 인센티브가 붙는다.
↑ 황재균. 사진=MK스포츠 DB |
에반스 단장은 “우린 그를 3루수로 보고 있지만 1루수로도 나설 수 있다”고 면서도 “황재균은 매우 인상적이다. 올해 어느 시점에서 팀을 도울 잠재력을 갖췄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재균의 지난해 성적에 주목하면서 그의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KBO리그 시절보다 더 좋다고
황재균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184경기에서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이다.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에반스 단장은 “그는 출루율이 올랐고 삼진 개수는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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