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3개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낸 허드슨 스와포드(30·미국)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스와포드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6254점으로 89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204위였던 걸 감안하면 껑충 뛴 셈이다.
스와포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펼쳐진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 상금 5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선 그 동안 ‘톱10’에 세 차례에 그쳤으나 93개 대회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특히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적어낸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한 타차로 따돌렸다.
![]() |
↑ 스와포드. 사진=AFP BBNews=News1 |
제이슨 데이(호주)가 4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톱10’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담 스콧(호주)은 나란히 2위부터 7위를 유지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차례로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아쉽게 11위에 올라 아
안병훈(26·CJ통운)은 4계단 오른 46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55위,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가 59위에 올랐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