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새로 영입한 외인 투수 제프 맨십(31)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NC는 맨십과 연봉 1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
NC는 “맨십이 최근 몇 년 간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뒤 본인의 노력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으로 극복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1985년생 우완 투수인 맨십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4년간 팀을 옮겨 다녀야 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었으나 머문 시간이 많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191경기에서 51승 4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 제프 맨십. 사진=AFP BBNews=News1 |
32경기에서 3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개인 최다인 53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12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에도 두 경기에 나서 1이닝을 던져 한 점도 내주지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으로 뛰었으나 NC에서는 선발의 한 축을 맡는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35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에릭 해커와 원투펀치를 맡을 것이 기대된다.
맨십은 1월 말 미국에서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30일 구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