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놀라게 하는 진기명기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문성민 선수는 어마어마한 스파이크 서브로 새 역사를 썼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5천여 명이 넘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 대회.
문성민의 강서브가 무려 시속 123km를 기록하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문성민은 V리그 최고 시속을 경신하며 통산 3번째 서브왕을 차지합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 "(다른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한 거 같아서 살짝 긴장했는데, 제 기록을 제가 다시 깨서 기분이 좋습니다."
강한 속공을 뜻하는 파워어택 부문에서는 공을 6.9m나 튕겨 올린 신영석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히는 플로터 서브 부문에서는 1개 빼고 모두 맞춘 김해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유니폼에 새긴 선수들은 본 게임에선 평소 볼 수 없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선수와 감독이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남녀 혼성으로 경기를 하고, 최순실을 풍자하는 등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습니다.
K스타가 60대 46으로 V스타를 이긴 가운데, 서재덕과 알레나가 남녀부 MVP에 뽑혔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올스타전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배구는 오는 26일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