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은 국내선수 부문 김종규(창원 LG)와 김현민(부산 kt), 외국 선수 오데리언 바셋(고양 오리온)과 마이클 크레익(서울 삼성)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올스타전 식전행사로 열린 덩크슛 컨테스트 예선은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로 나눠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라운드별 제한시간 40초 내에서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 개인 최고점수를 기준으로 국내 상위 2명, 외국선수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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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7 프로농구 올스타전 "ALL STAR BUSAN)이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주니어와 시니어 팀으로 나눠 맞붙는다. 팬 투표 결과 시니어 베스트 5에는 김태술(삼성), 김선형(SK), 함지훈(모비스), 김주성(동부), 오세근(인삼공사)이 뽑혔다. 주니어 베스트 5에는 김지후(KCC), 허웅(동부), 최준용(이승현 |
2011-2012 올스타전 덩크왕 김현민은 세 명이 엎드린 장애물을 두고 팀 동료 김우람이 올려준 공을 덩크로 시도한 끝에 세 번 만에 성공하며 44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왕 김종규는 강력한 파워 덩크를 두 차례 성공 48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도 송교창은 도우미 김지후가 백보드에 튀긴 공을 두 번만에 덩크로 연결한 뒤 무난한 덩크로 45점을 기록했고, 이어 정효근도 45점을 받았다. 김현민은 턴어라운드 덩크 두 차례 성공하며 49점을 받았고, 엄청난 점프력으로 강력한 파워 덩크를 깔끔하게 연결한 김종규는 50점을 받으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외국 선수의 대결은 묘기가 나왔다. 오데리언 바셋은 자신이 직접 백보드에 공을 튀긴 뒤 솟구쳐 올라 덩크를 성공 50점을 받았다. 178cm 단신인 키퍼 사익스는 바운드 된 공을 그대로 덩크로 연결 역시 50점을 받았다. 다만 찰스 로드는 다소 성의 없게 한차례 가볍게 덩크를 성공시켜 30점에 그쳤다. 마이클 크레익은 김태술을 도우미로 백보드를 튕긴 공을 덩크로 시도하려했지만 실패한 뒤 김태술을 장애물로 삼아 덩크를 성공 역시 50점을 받았다.
다만 치열한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는 다소 김이 빠졌다. 바셋은 다리 사이로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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