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배구에선 유난히 스파이크가 수비수 얼굴에 맞는 아찔한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얼굴로 웃기거나 그야말로 얼굴값 하는 짜릿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KB손해보험 우드리스의 스파이크가 우리카드 파다르의 얼굴에 맞습니다.
거짓말처럼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펼쳐집니다.
엄청난 충격에 콧구멍을 틀어막고, 동료에게 기대서 아파하는 두 선수.
예상치 못한 상황에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선수들은 서로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올 시즌 유독 안면 강타가 빈번한 데, 시속 100km 안팎의 스파이크를 보고도 피하기 어렵고 또 피할 수도 없어 한번 맞으면 그 여파로 교체되기 일쑤.
강한 스파이크에 얼굴이 일그러지는 고통을 보고 있노라면 선수는 물론 가족도 함께 아파합니다.
역시 얼굴을 맞았던 미남 스타 문성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툴툴 털고 종횡무진 활약해 얼굴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반대로 공격에 성공하고도 뜻하지 않게 네트에 얼굴이 걸린 OK저축은행 송희채는 웃음을 선사.
뜻밖의 스토리를 써나가는 프로배구는 오는 22일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에게 한발 더 다가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