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지난 시즌 파이널 3연패에 이어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패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26-91로 크게 이겼다.
양 컨퍼런스 1위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내용은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모든면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야투성공률 51.1%(46/90)로 35.6%(31/87)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어시스트 37-11, 리바운드 58-35, 스틸 10-7, 블록슛 11-4로 모든 부문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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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는 클리블랜드에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2쿼터 6분 55초를 남기고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드리블을 하던 르브론 제임스를 팔로 강하게 치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얻었다. 클리블랜드의 리차드 제퍼슨은 그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클리블랜드를 흥분시키는 결과가 됐고, 턴오버를 남발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치고나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이 끝났을 때는 둘의 점수는 78-49로 벌어졌다. 속공 득점에서 34-6으로 클리블랜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그린은 4쿼터 10분 4초를 남기고 열 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최종 성적 11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여기에 5개의 블록슛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클레이 톰슨이 26득점, 스테판 커리가 20득점 11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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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는 실망스런 경기로 서부 원정 일정을 마쳤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한때 36점차까지 끌려갔던 이들은 3쿼터 슈팅이 살아나면서 95-71, 24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4쿼터 10분 6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돌파 성공으로 2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따라가지 못했다.제임스가 20득점 8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17득점, 이만 슘퍼트가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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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쿼터 중반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