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정보대학원 교수의 축구인 첫 총재직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신 교수는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과반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출석 대의원(23명)의 투표 결과는 찬성 5표, 반대 17표, 무효 1표였다.
신 교수는 5층 연맹 사무실 총재 후보 대기실에서 덤덤히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는 총재 선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에 승복하지만, 저는 패하지 않았다. 5표는 프로 축구 발전에 큰 울림으로 작용할 걸로 본다. 제가 했던 이야기는 프로 축구 변화에 씨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오갑(66) 현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퇴임 의사를 밝힌 뒤, 단독 입후보한 신 교수는 ▲상벌 규정 즉각 수정에 이은 투명성 신장 ▲구단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제도 마련 ▲수익 분배 정책 실현을 통한 동반 성장 ▲K리그 마케팅 극대화 전략 ▲중계권 가치 상승 및 판매 확대 ▲총재 부담의 관행 타파 등 6가지 공약을 내걸고 총재직에 도전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열린 정례 발표에서 “변화와 새로운 시도가
하지만 대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신 교수가 단독입후보로 선거에 나와 낙선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운명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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