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깥 날씨는 추웠지만 실내 코트는 아주 뜨거웠는데요.
여자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선보인 화끈한 플레이와 끼의 향연.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나는 음악과 함께 등장한 선수들.
깜찍한 안무로, 능수능란한 섹시 댄스로 단번에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괴물신인' 박지수와 김지영은 드라마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연한 연기력에 걸그룹 뺨치는 춤 실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선수들의 놀라운 끼 발산에 연예인들은 숨겨온 농구 실력으로 화답하고,
점잔 빼던 감독들은 온 몸을 던지는 인간 볼링공으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팬들과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바로 멋진 플레이로 농구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국내 선수들은 백발백중 3점슛을, 외국 선수들은 특유의 개인기를 대방출했습니다.
종료 3초 전 박지수의 결승골로 블루스타가 2점 차로 승리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 인터뷰 : 강아정 / 올스타전 MVP
- "시즌 때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데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오늘을 발판 삼아서 다시 올라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3점슛 경연대회에선 1분 동안 18개를 넣은 이경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빼어난 끼와 실력으로 농구의 재미를 한껏 보여준 선수들은 18일부터 다시 열띤 순위 경쟁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