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가 총회에서 회원 가입 조건 완화를 논의했다. 투수 분업화 시대의 조류에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명구회의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 사다하루 회장은 물론 메이저리거 노모 히데오까지 38명이 참석했다. 이사 등의 개선은 없었지만, 주요 의제로 투수들의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논의가 있었다. 현재 명구회 가입조건은 타자의 경우 통산 2000안타 이상이지만, 투수의 경우는 통산 200승 또는 250세이브 이상이다. 2003년부터는 일본 기록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기록까지 통산 기록으로 포함하면서 노모 히데오가 명구회 회원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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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명구회 회원으로도 유명한 재일교포 출신 장훈씨.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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