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때 한국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아담 윌크(29)가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윌크가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디트로이트(2011-2012)와 에인절스(2015)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9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15경기에 선발 등판, 2승 8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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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아담 윌크. 사진=ⓒAFPBBNews = News1 |
한국을 떠난 그는 201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늘 북한과의 전쟁을 걱정해야 했다" "나이가 많으면 어린 선수에게 물심부름을 시키고, 때릴 수도 있다" "숙소 등이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들은 것과 내용이 달랐다" 등의 말을 남기며
MLB.com은 윌크가 좌타자 상대용 좌완 불펜 역할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리 블레빈스를 FA로 내보낸 메츠는 조시 에진, 조시 스모커, 션 길마틴 등 세 명의 좌완 불펜을 40인 명단 내에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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