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이겼지만 웃지 못한 경기였다. 오리온 이승현의 부상이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78-76으로 승리했다.
이겼지만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무렵 이승현이 리바운드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들것에 의해 실려 나갔고 남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언뜻 봐도 경미하지 않은 부상처럼 보였다.
승리했음에도 추 감독은 한숨을 지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이겼지만 참...”라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승현이가 부상을 당해 안정적인 인사이드 루트가 줄었다. 운이 좋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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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이승현이 12일 경기 1쿼터에 부상을 당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이어 추 감독은 “본인 이야기로는 과거 중국에서 다친 발 부위라고 하더라. 상태가 안 좋다는 것 같다. 소리도 들렸다고 말했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경기 18득점을 올린 김동욱 역시 경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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