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수비수 김진수(25)가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은 12일 김진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신갈고, 경희대를 거쳐 김진수는 일본 J리그(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입문했다. K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라북도 전주 출생인 김진수는 고향 팀에서 K리그 무대를 누빈다. 김진수는 “아시아 정성에 오른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 K리그에서 뛰게 되면 첫 번째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전북행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열성적인 전북 팬의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 팬의 응원은 일본, 독일에 있을 때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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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는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4년간 입는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
왼쪽 측면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김진수는 공격 가담, 롱스로인 등이 특기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유럽(호펜하임)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독일에서 뛰면서 풍부한 경험
전북은 김진수의 가세로 수비의 견고함은 물론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김진수는 앞으로 더욱 성장할 선수다. 분명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올해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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