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동부는 16승11패로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9패(18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전반을 45-24로 앞선 동부는 3쿼터 점수 차를 더욱 벌리고 69-5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한 때 9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돌아온 윤호영은 13점 4리바운드 8도움으로 활약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힘겹게 전주 KCC를 89-80으로 꺾었다. 74-74로 맞선 1차 연장에서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KCC는 자유투 기회를 잡아 승리를 낚아채는 듯 했다.
그러나 최승욱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양 팀은 2차 연장에 돌입했다. 전자랜드는 2차 연장에서 정병국과 정효근, 강상재 등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격파하고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하나은행에 86-53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4연승으로 3연패에 빠진 하나은행과 10승10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 외인 나타샤 하워드는 18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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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동부의 윤호영.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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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 경기가 열렸다. 삼성생명 하워드가 하나은행 쏜튼의 마크를 뚫고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ㅇ용인)=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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