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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3월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3국 후 진행 된 기자회견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알파고를 만든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알파고의 새로운 시제품을 시험하고자 최근 며칠 사이에 '마스터'(Master)와 '마기스테르'(Magister·마스터란 뜻의 라틴어)라는 ID로 온라인 바둑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마스터와 마기스테르와 대국을 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바둑 단체와 협의해 올해 내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공식 대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는 최근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 등장해 중국의 커제 9단,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한국의 박정환 9단 등 세계 최고수들과 50판의 대국을 펼쳤다. 결과는 알파고의 전승이었다.
대국 당시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는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바둑계에서는 이들의 압도적 실력과 빠른 판단 등을 근거로 알파고가 인터넷 바둑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알파고는 작년 3월 세계 바둑 최강자인 이세돌 9단과의 공식 대국에서 4대1로 승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 제작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삼아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해내는 범용 AI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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