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경기도 패하고, 불필요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웨스트브룩은 5일(한국시간)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3분을 뛰며 33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112-1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점슛 12개를 던졌지만 2개 성공에 그치는 등 슛감이 좋지 못했다. 턴오버는 4개가 있었다.
테크니컬 파울도 나왔다. 그에게는 다소 억울한 파울이었다. 1쿼터 3분 13초를 남기고 16-16으로 맞선 상황에서 작전타임이 끝난 뒤 심판에게 공을 던져준다는 것이 심판의 머리를 그대로 가격했고,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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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브룩은 심판의 머리를 잘못 조준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경기도 졌다. 사진(美 샬럿)=ⓒAFPBBNews = News1 |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4분 16초를 남기고 켐바 워커가 3점슛 동작에서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한 샬럿은 2분 21초를 남기고 니콜라스 바텀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며 112-104로 리드,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오클라호마시티 공격에서 스티븐 아담스의 레이업슛을 마빈 윌리엄스가 블록하며 분위기를 이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막판 약 2분 40여초동안 104점에 발이 묶이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샬럿은 바텀이 28득점, 워커가 20득점 9어시스트,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가 14득점 11리바운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아담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가 18득점을 올렸다.
시카고 불스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06-94로 꺾었다. 지미 버틀러가 2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타이 깁슨이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1쿼터 16-23으로 뒤졌지만, 2쿼터를 36-23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햄스트링), 케빈 러브(복통)가 빠진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가 3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조던 맥래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둘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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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테토쿰포가 종료 직전 결승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뉴욕은 4쿼터 종료 8.6초전 데릭 로즈의 턴오버가 아쉬웠다. 로즈는 15득점을 올렸다. 카멜로 앤소니가 30득
애틀란타 호크스는 데니스 슈로더(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폴 밀삽(16득점), 드와잇 하워드(13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11-9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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