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국내에서는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립니다.
닭띠인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983년 20세 이하 멕시코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박종환 감독이 신태용 감독을 반갑게 맞습니다.
신 감독은 올해 6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 감독.
스승의 조언에 제자는 귀를 기울입니다.
▶ 인터뷰 : 박종환 / '멕시코 4강 신화' 당시 감독
- "정말 아끼는 제자잖아. 머리가 있고 재치가 있고 그러니까 난 성공하리라고 봐."
두 달 전 위기에 빠진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은 신 감독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청소년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를 적극 활용해 8강 벽을 넘어서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선수들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옆에서 저는 아빠같이 푸근하게 이끌어서 재미있는 축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새해 처음 대표팀을 소집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나서는 신 감독은 닭띠의 해에 일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올해 제 닭띠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서 멋지게 한번 날아오르겠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