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레이커스가 난적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116-102로 승리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 7패,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중이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1쿼터를 22-20 근소하게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 35-28로 앞서가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후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 쥴리우스 랜들이 멤피스의 기록 행진을 멈춰세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대로 멤피스는 지난 2014년 12월 13일 마이클 카터-윌리엄스에게 트리플 더블을 허용한 이후 177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 부문 리그 최다 연속 기록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랜들에게 기록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닉 영이 20득점, 디안젤로 러셀이 18득점, 조던 클락슨이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멤피스는 왼 발목 부상을 털고 나온 마크 가솔이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마이크 콘리도 21득점을 올렸지만, 시즌 14번째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113-105로 이겼다. 시즌 10승.
전반까지 61-67로 뒤졌던 댈러스는 후반을 52-38로 크게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해리슨 반스가 2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데론 윌리엄스도 21득점, 데빈 해리스가 17득점, 세스 커리가 16득점을 올렸다. 덕 노비츠키도 11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워싱턴은 존 월이 27득점 8어시스트, 마신 고탓이 12득점 16리바운드, 브래들리 빌이 25득점을 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두 상위권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에서는 홈팀 샌안토니오가 110-82로 이겼다. 카와이 레너드가 25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3득점, 토니 파커가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지만, 대신 상대를 82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데마 드로잔이 26득점을 올리며 분전
※ 4일 NBA 경기 결과
미네소타 91-93 필라델피아
유타 104-115 보스턴
인디애나 121-116 디트로이트
워싱턴 105-113 댈러스
토론토 82-110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20-113 덴버
마이애미 90-99 피닉스
멤피스 102-116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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