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간의 선두권 빅매치가 4일 오후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배구토토 스페셜 2회차)
흥국생명은 3일까지 11승4패(승점 32)로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IBK기업은행이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밀려 2위에 올라있다. 3위 현대건설(승점 29)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지난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당했던 일격을 어떻게 앙갚음해 줄지 여부에 관해 관심이 쏠린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에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원정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이 3라운드의 유일한 패배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가 4라운드 첫 경기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3라운드를 마치고 “휴식기에 체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얼마큼 올라왔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열흘이나 휴식을 취한만큼 러브와 이재영을 비롯해 김수지 등의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빨리 살리는지 여부도 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상승세가 꺾인 상태다.
현대건설은 지난 3라운드에서 위력을 보여준 높이에 다시 기대를 건다. 당시 양효진이 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총 16개의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막아냈다. 주포 에밀리는 물론 ‘맏언니’ 김세영의 역할에 다시 한 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4라운드 시작부터 연달아 강팀과 맞붙는 등 현대건설은 초반 고비를 잘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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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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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의 양효진(우)과 에일리(좌).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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