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이 아이스링크로 변신했다.
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의 '윈터 클래식' 경기가 열렸다.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이겼다.
'윈터 클래식'은 '스타디움 시리즈' '헤리티지 클래식'과 함께 NHL이 주최하는 야외 경기 행사다. 2008년부터 시작돼 파업으로 리그가 중단된 2013년을 제외한 매 시즌 개최됐다. 야구장에서 이 경기가 열린 것은 리글리필드(2009), 펜웨이파크(2010), 시티즌스뱅크파크(2012), 내셔널스파크(2015)에 이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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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스타디움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렸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블루스 골리 카터 허튼은 경기에는 뒤지 못했지만, 아지 스미스, 스탄 뮤지얼 등 카디널스 레전드들을 기리는 골리 헬멧을 착용해 주목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뮤지얼의 가족들은 허튼에게 뮤지얼의 사인볼을 보내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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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는 홈팀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