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올 시즌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출 사령탑이 정해졌다.
폴 클레멘트(44) 바이에른뮌헨 수석코치다.
영국 언론들은 3일 새벽(한국시간) 클레멘트 코치가 스완지시티와 2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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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뮌헨 감독의 오른편에 앉은 "오른팔" 폴 클레멘트.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영국공영방송 ‘BBC’는 “바이에른이 클레멘트 코치와 스완지간 협상을 용인했고, 클레멘트 코치는 곧 스완지의 차기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레멘트 코치는 스완지가 밥 브래들리 전 감독을 선임하기 전인 10월 이미 인터뷰를 마쳐 따로 검증 작업이 필요치 않을 걸로 보인다.
그래서 오는 5일 크리스털팰리스와 스완지시티간 경기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직접 볼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보도했다.
첼시와 레알마드리드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감독을 보좌한 클레멘트 코치는 2015년 영국 2부 소속의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아 홀로서기에 나섰으나 부임 8개월만인 지난 2월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 맡은 바이에른 코치팀에 합류한 그는 바이에른 구단과 안첼로티 감독의 허락 하에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스완지는 리그 11경기에서 7패를 기록한 브래들리 전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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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는 리그 19경기에서 3승 3무 13패(승점 12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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