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에릭 와이즈(192.8cm)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의 홈 6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65-6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CC는 9승15패로 7위 창원 LG(10승14패)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모비스는 12승12패로 졌지만 5할 승률을 유지한 채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와이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하면서 9리바운드 4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자신의 평균(17경기 14.3득점) 득점을 웃돌았다. 와이즈는 전반에만 14득점을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특히 자신보다 신장이 10cm 가량 높은 찰스 로드(203cm)를 상대로 골밑을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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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가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울산)=KBL 제공 |
KCC는 3쿼터 약 6분 동안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9득점하며 점수 차를 버렸고 ‘외인 듀오’를 앞세워 52-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KCC는 3쿼터까지 2득점으로 부진한 찰스 로드가 4쿼터 조금씩 살아나면서 경기 종료 5분37초를 남겨 놓고 53-54 역전을 내줬다.
KCC는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에는 전준범과 찰스 로드가 각각 14득점으로 분발했다. 그러나 로드의 전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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