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한 구로다 히로키가 친정팀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을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구단 측의 임시코치 제안에 “시간이 맞으면 2군 선수들을 돕고 싶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31일 전했다.
구로다는 비정기적으로 히로시마 2군 구장에 방문해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구로다는 미일 프로통산 203승18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20년 현역에서 물러났다.
특히 올해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끈 뒤 정든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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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히로시마에서 은퇴한 구로다. 사진=AFPBBNews=News1 |
이 언론은 “구로다는 올해 히로시마 1군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고 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쌓은 경험담을 들은 후배들의 성적이 올랐다면서 센트럴리그 최다승 최고승률에서 2관에 오른 투수 노무라 유
보도를 보면 “나는 정식 코치가 아니지만 소홀하게 할 수는 없다”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 키요아키 히로시마 구단 본부장은 “편하게 놀러 온다는 생각으로 젊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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