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2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0·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정상이었다는 긍지를 느끼고 있다. 당시 은메달은 김연아(26·올댓스포츠)였다.
소트니코바는 29일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명에는 14가 포함됐다. 프로필에도 소치올림픽 피겨 챔피언임을 명기하면서 아이디의 ‘14’ 그리고 올림픽 개최년도 ‘2014’를 아이콘으로 강조했다.
첫 게시물로 왕관을 쓴 셀카를 택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소트니코바의 시계는 여전히 2014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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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9일 신규생성한 SNS 계정에 왕관을 쓰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로시야 세고드냐’는 “소트니코바가 차기 올림픽 준비에도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평창올림픽이 포함된 2017-18시즌 대비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어느덧 소트니코바의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은 70위까지 떨어졌다. ‘로시야 세고드냐’는 “소트니코바는 구소련 포함 러시아 역사상 유일한 올림픽 여자 싱글 우승자”라고 설명하면서 “연습에는 빠져도 피겨 관련 TV 쇼에는 계속 출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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