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크리스마스 빅매치’에서 카이리 어빙의 극적인 역전샷에 힘입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크리스마스 매치 업에서 골든스테이트에 109-108,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NBA가 엄선한 시리즈다웠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최고의 빅매치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어빙이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를 제압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보여준 대 골든스테이트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당시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최근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앞서 같은 매치 업으로 열린 2014-2015시즌 파이널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했었다.
↑ 어빙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와의 크리스마스 빅매치에서 승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3쿼터도 듀란트의 원맨쇼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페이스였다. 듀란트를 제어하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수비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한 때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무려 14점차 이상 리드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흐름은 4쿼터 중반부터 바뀐다. 클리블랜드 어빙이 골밑과 바깥 쪽을 종횡무진 지휘했다. 2분 여를 남기고 동점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경기종료 3초를 앞두고 어빙의 그림 같은 점프슛으로 한 점차
어빙은 이날 경기 25득점 10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제임스도 31점을 거두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3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커리가 15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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