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추일승 오리온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 승장과 패장의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서 78-7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많은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 양 측 사령탑의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어갔다. 경기 초중반까지 모비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4쿼터 중반부터 흐름이 급격히 오리온으로 바뀌었다. 극적인 성탄드라마가 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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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려을 칭찬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하지만 오리온의 후반전은 달랐다. 추 감독도 놀란 부분. 그는 “후반에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 있어 1대1로 하라고 주문했는데 (장)재석이와 (이)승현이 잘해줬다. 기술
반면 패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턴오버와 무리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한 것이 패인”라며 “몇 몇 선수들은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리더가 없는 것이 크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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