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2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쳐 선두자리를 굳건히 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2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점수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한 뒤 “출발 할 때 점수가 좀 뒤지긴 했지만 분위기는 코트가 꽉 찬 분위기라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20점 이후의 집중력이 좋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이 표현한 ‘코트가 꽉 찼다’ 의미는 “코트가 작아보이는 것”이다. 선수들이 하나처럼 매끄럽게 움직였다는 뜻이다.
이날 흥국생명은 2~3세트 중반 이후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해 내리 3세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라운드 4승1패를 포함해 11승4패(승점 32)로 2위 현대건설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4블로킹을 포함해 15득점으로 활약한 김수지에 대해선 “이번 라운드에서 김수지의 비중이 높아졌다. 맥을 짚어가면서 코트 안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가는것도 크다.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치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친 흥국생명은 휴식기간을 갖고 후반기를 대비한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2박 휴가도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휴식기에) 체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야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게 가장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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