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한 크리스털팰리스가 소방호스를 ‘빅샘’ 샘 앨러다이스(62)에게 맡겼다.
앨러다이스는 비위를 저질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67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감독이지만, 20여년에 달하는 풍부한 지도자 경험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이청용이 속한 팰리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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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SS. 사진(잉글랜드 볼턴)=AFPBBNews=News1 |
스티브 패리쉬 회장은 “샘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신속하게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반색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내 경험을 토대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더 나은 결과를 내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팰리스 부임 전 블랙풀(1994~1996) 노츠카운티(1997~1999) 볼턴원더러스(1999~2007) 뉴캐슬유나이티드(2007~2008) 블랙번로버스(2008~2010) 웨스트햄유나이티드(2011~2015) 선덜랜드(2015~2016) 잉글랜드 대표팀(2016) 등을 거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67경기를 지휘했다.
그는 2015-16시즌 도중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아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팰리스는 17라운드 현재 4승 3무 10패 승점 15점에 그치며 강등 가시권인 17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와 승점차는 고작 1점이다.
26일 왓포드(원정) 1월2일 아스널(원정) 4일 스완지시티(홈)과의 박싱데이 3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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