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바이에른뮌헨은 가차 없었다. 조금 잘 나간다 하는 승격팀에 맹폭을 가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분데스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16R)에서 라이프치히를 3-0 완파했다.
15라운드까지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라이프치히에 득실차로 앞섰던 바이에른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린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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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뮌헨이 22일 돌풍팀 라이프치히를 3-0으로 무찔렀다.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이번 승리로 6시즌 연속 리그 꼭대기에서 크리스마스(12월25일)를 보내게 됐다.
최근 5시즌 중 바이에른이 전반기 1위를 하고도 우승을 놓친 시즌은 2011-12이 유일하다. 당시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우승컵을 내줬다.
바이에른은 사실상 전반 4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초반 라이프치히의 거센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낸 바이에른은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골대에 맞고 나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티아고 알칸타라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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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득점에 기뻐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감독.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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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 포슈베리 퇴장.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기선을 제압한 바이에른은 25분 사비 알론소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아르투르 비달이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공이 전방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하게 우측의 알론소에게 공을 내줬다. 알론소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0분께 역습 상황에서 라이프치히의 에이스 에밀 포슈베리가 필립 람의 다리를 뒤에서 걸면서 일발 퇴장했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바이에른은 44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반도프스키가 득점하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사실상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 바이에른 공격수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수비진에 막히고, 골대에 맞이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의 3-0 승리로 끝났다.
바이에른은 승격팀에 무자비했다. 2010년 카이저슬라우테른전 패배 이후 승격팀과의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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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스코어. 사진(독일 바이에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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