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 겨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원 FC, 이번에는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을 영입했다.
강원은 21일 정조국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이범영, 황진성에 이은 10번째 외부 영입이다.
강원의 정조국 영입은 상징성이 크다. 정조국은 올해 광주 FC 이적 후 K리그 클래식 20골(31경기)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 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최우수선수 및 베스트11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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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K리그 클래식 MVP-득점왕에 오른 정조국은 강원 FC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원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 이적을 추진했던 정조국의 마음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광주로 직접 찾아간 조 대표는 광주의 기영옥 단장을 만나 정조국 이적에 합의했다.
그리고 조 대표는 정조국에게 K리그의 새 모델이 되려는 강원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설득했다. 정조국은 고심 끝에 요코하마가 아닌 강원을 새 둥지로
정조국은 “강원의 비전에 끌렸다. 최근 강원이 영입한 선수들을 확인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라운드에서 강원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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