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안준철 기자] “루키 때보다 많은 성장을 했다.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프로농구 안양 KGC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4)은 동료 이정현(28)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먼은 이정현이 신인 시절이던 2010-2011시즌 KGC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KGC는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사이먼과 2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101-93으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이진 2016-2017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이정현은 다음 상대인 서울 삼성에 대해서도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오는 23일 안양 홈에서 삼성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 KGC는 올 시즌 아직 삼성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삼성에 승리를 거두면 전구단 승리. 이정현은 “2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그런 부분만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3라운드에서 승리를 해야 나중에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초반부터 수비에서 터프하게 나가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부상으로 빠진 주장 양희종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양)희종이 형이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연습은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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