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정호(29)의 소속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니엘 허드슨과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FA 불펜투수 허드슨과 2년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허드슨은 경기 수에 따라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 피츠버그가 영이반 다니엘 허드슨. 사진=ⓒAFPBBNews = News1
허드슨과 계약하며 피츠버그는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 마크 멜란슨(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트레이드로 내보낸 토니 왓슨에게 마무리투수를 맡겼다. 허드슨은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왓슨도 2017시즌이 끝나면 FA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차원의 영입으로 보인다.
허드슨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0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고 2009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에드윈 잭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유니폼을 입었고 올시즌까지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허드슨은 빅리그 통산 199경기 등판해 512이닝을 던져 35승 23패, 38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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