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올림픽 종목 최정상급 선수 간의 종합격투기(MMA) 대결이 한국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MMA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 3아레나에서 벨라토르 169를 개최했다. 국내에는 ‘KBS N 스포츠’가 21일 오후 9시 녹화 중계한다.
벨라토르 169 메인이벤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100kg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30·일본)와 제4대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킹 모’ 무함메드 라왈(35·미국)의 헤비급(-120kg) 경기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2위 대회사로 여겨졌다.
↑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왼쪽)와 범미주레슬링선수권 우승자 킹 모(오른쪽)가 벨라토르 169 계체 후 마주하고 있다. 가운데는 한국계 미국인 스콧 코커 벨라토르 회장. 사진=벨라토르 SNS 공식계정 |
킹 모는 미국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84kg 3회 우승자이자 2007 범미주선수권대회 -96kg 금메달리스트다. 미국이 속한 북미뿐 아니라 남미까지 범위를 넓혀도 최정상급 레슬러였다는 얘기다.
이시이는 종합격투기 입문 후 제9·12대 UFC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40·미국)와 1995·2002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자 제롬 르바네(44·프랑스)를 이겼다. 킹 모는 제2대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 임했으나 지면서 메이저 2단체 챔프 등극에는 실패했다.
두 선수에게 벨라토르 169는 서유럽 데뷔전이다. 이
벨라토르 169는 단체로서도 기념비적인 대회였다. 아일랜드 첫 흥행에서 관중 1만2184명으로 입장수익만 118만7940 달러(14억1247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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