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3·미국)이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에 도전했다 무산된 경기에서 받은 출전료가 공지됐다.
■UFC 1.4억→벨라토르 0.9/0.6억
헨더슨은 11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165에서 제2·5대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30·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으나 판정 1-2로 졌다.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는 'KBS N 스포츠'가 중계한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벨라토르 165 참가선수 급여를 공개했다. 세전 기준이며 ‘탈의실 보너스’ 등 대회사 비공식상여금은 제외된 수치다. 헨더슨은 보너스 없이 기본급 5만 달러(5935만 원)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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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미국인 벤 헨더슨은 라이트급 선수로 제5대 UFC 및 제6대 WEC 챔피언을 지냈다. 사진=벨라토르 공식홈페이지 |
지난 8월26일 벨라토르 160에서 TKO로 이기고는 승리상여금 없이 7만5000 달러(8903만 원)를 받았다. UFC 마지막 경기였던 2015년 11월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의 UFC 파이트 나이트 79 대전료 추정치는 11만7000 달러(1억3888만 원).
헨더슨은 UFC 서울대회 출전료로 기본급 5만1000 달러(6054만 원)와 같은 액수의 승리보너스, 글로벌 의류회사 ‘리복’ 후원금 1만5000 달러(1781만 원)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첫 3단체 챔프 좌절
헨더슨이 챈들러와의 타이틀전을 이겼다면 ‘메이저 3개 대회사 체급별 챔프를 경험한 첫 사례’로 기록됐으나 실패했다. UFC가 흡수·합병한 일본 ‘프라이드’와 미국 WEC·스트라이크포스 그리고 벨라토르까지를 ‘메이저’ 단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헨더슨은 UFC뿐 아니라 WEC에서도 제6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한국계 미국인…메이저 타이틀전 10번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헨더슨은 UFC 13전 10승 3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 11전 8승 3패 및 웰터급 2승.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3차 방어까지 성공한 것을 포함 UFC 타이틀전만 5차례 경험했다. UFC 첫 한국대
WEC에서도 잠정챔프결정전 포함 4번의 타이틀전을 뛰었다. 벨라토르 153(4월22일)에서 제4대 웰터급(-77kg) 챔피언 안드레이 코레시코프(26·러시아)의 1차 방어를 저지하지 못한 것까지 더하면 메이저 벨트가 걸린 경기만 10차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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