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효주(21·롯데)가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둘째 날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호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2위 그룹인 펑산산(중국), 장하나(24·BC카드), 홍진주(33·대방건설·이상 이븐파 144타) 등 5명을 1타 차로 제쳤다.
1라운드에서 단 한 명도 언더파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효주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 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 |
↑ 김효주가 대회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게 됐다.
김효주는 경기 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버디 찬스는 놓친 것이 몇 개 있어서 아쉽지만 크게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방에서 혼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샷 할 때마다 조금 더 집중해서 치자고 계속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연(19)은 이날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을 선보이며 7타를 줄여 전날보다 62계단 오른 단독 7위에 올랐다. 김민지(21·AB&I)는 버디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
전날 공동 2위였던 김민선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김지현(25·롯데), 안송이(26·KB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로 내려갔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