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을 잡고 5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흥국생명과의 2016-17시즌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점수 3-0(25-15 25-15 25-17)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월30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내리 5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2연패로 주춤했던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 번째 만남에서 첫 승을 따냈다.
김세영은 76.92%의 공격성공율을 보이며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에밀리는 21득점으로 공격에서 맹위를 떨쳤다.
9승5패(승점 26)가 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26)과 승점은 같았으나 세트득실률에 따라 2위로 올라섰다.
↑ 현대건설 김세영. 사진=MK스포츠 DB |
2세트에선 초반에 뒤졌으나 중반 이후 승부를 뒤집었다. 5-7로 뒤진 상황에서 양효진, 에밀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7-7 균형을 맞췄다. 신바람을 탄 현대건설은 김세영과 에밀리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넉 점을 더해 11-7까지 도망갔다.
이후 20-12
3세트에도 현대건설을 줄곧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15-8까지 벌리면서 흐름을 확실하게 잡았다. 24-17에서 에밀리가 퀵오픈으로 승부를 종지부 찍었다.
흥국생명에선 러브가 12점으로 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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