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새로운 주전 포수를 찾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논 텐더 방출된 웰링턴 카스티요(29)에 주목하고 있다.
오리올스 구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1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오리올스 구단이 윈터미팅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 이후 카스티요의 대리인과 협상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아직 협상중이지만, 이들 사이에는 다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전했다.
↑ 볼티모어가 FA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위터스와 계약이 불발될 것에 대비, 다른 포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닉 헌들리, 크리스 아이아네타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카스티요의 경우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티요는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64 OPS 0.745 14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능력이 더 뛰어난 포수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시즌 38%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카스티요를 오랜 시간 지켜본 한 내셔널리그 스카웃의 말을 인용, 카스티요가 수비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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