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1)가 제주도를 떠난다.
8일 K리그 클래식 승격팀 강원FC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다.
이근호는 지난해 제주의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면서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강원 수뇌부의 끈질긴 러브콜에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
↑ 이근호는 지난달 25일 백년가약을 맺었고, 보름 뒤 새 둥지를 틀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강원은 ‘내년 정규리그 3위를 통한 ACL 진출이라는 구단 목표와 선수의 변화 욕구가 서로 맞닿으면서 계약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변화하는 강원FC의 ACL 도전에 힘을 보태고 싶어 강원행을 결정했다”면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강원FC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2004년 인천에서 프로 데뷔해 대구(2007) 주빌로 이와타(2009~2
국가대표로 75경기에 나서 19골을 터뜨렸다. 2014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에서 터뜨린 행운의 골로 유명세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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