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의 초대 밴텀급(-61kg) 챔피언을 지낸 UFC 선수 강경호(29·Team MAD)가 제대한다.
강경호는 9일로 기본군사 훈련 5주 포함 육군 21개월 복무가 끝난다. 지난 2015년 3월10일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제102 보충대대 조교로 병역을 이행했다. UFC와의 계약은 3경기 남아있다.
2012년 7월 로드 FC 챔피언을 사퇴하고 UFC에 입성한 강경호는 2승 1패 1무효를 기록했다. 무승으로 부진했다가 연승으로 자존심을 세운 후 입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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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강경호가 UFC 파이트 나이트 34 출정식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CJ E&M센터)=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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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호가 초대 로드 FC 챔피언 등극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치악체육관)=옥영화 기자 |
장충체육관에서는 10일 로드 FC 35가 열린다. 강경호가 2014년 1월4일 UFC 파이트 34에서 3라운드 3분35초 만에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한 시미즈 슈니치(31·일본)가 출전한다.
시미즈의 상대는 아시아 1위 대회사 ONE의 초대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25·팀포스)이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1월1일 랭킹에서 UFC 제외 아시아 밴텀급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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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1위 단체 ONE의 첫 챔피언을 지낸 김수철(왼쪽)이 시미즈 슈니치(오른쪽)와 로드 FC 35에서 대결한다. 시미즈는 UFC 시절 강경호한테 졌다. 사진=‘로드FC’ 제공 |
당시 세계랭킹 톱 22에 포함된 유라시아(아시아+유럽) 국적자는 WEC 타이틀전 경험자 미즈가키 다케야(33·일본)와 김수철, 단둘이었다. WEC는 UFC 형제단체였다가 2010년 흡수됐다.
로드 FC 35는 타이틀전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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