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KIA 외야수 최형우(34)가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야구선수 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8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제4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은퇴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프로야구 전설들로 구성된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구성원들은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최형우를 선정했다. 최고의 타자는 김태균(한화), 최고의 투수는 장원준(두산)이 수상했다. 최고의 신인은 투수 신재영(넥센)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포함한 3관왕을 기록했다. 시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간 100억 원에 이르는 대박계약에 성공했다.
↑ 최형우(사진)가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꼽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양재동)=김재현 기자 |
수상 후 최형우는 “야구에 대한 애착과 애정을 많이 느끼고 있는 시기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갈고 닦아온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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