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이정현의 짜릿한 버저비터로 고양 오리온의 홈 연승 질주를 저지했다.
KGC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1-9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분여까지 5점차로 패하고 있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98-99로 뒤진 종료 3초전 상대로부터 키퍼 사익스가 U파울을 얻어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사익스의 자유투가 하나만 성공하면서 99-99 동점으로 다시 공격을 시도해야 했다. 여기서 해결사 이정현이 경기를 끝냈다. 이정현은 사이드 쪽으로 공을 몰고 가다가 종료 부저와 함께 슛을 성공시켰다.
↑ 7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김승기 KGC 감독이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한 후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1점차 싸움에서 진적이 없다. 2~3쿼터 잘 버티면, 4쿼터에서 해볼만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