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최악의 졸전을 치른 지 5일 만이었다.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이겨낸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20 29-27)로 승리했다.
지난 2일 KGC인삼공사전 0-3 완패 직후 “오늘 같이 무기력한 경기는 처음이다. 부디 좋은 약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던 박미희 감독이다. 그 바람대로 5일 만에 흥국생명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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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박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장 어려웠던 경기였다. 완패 후 연패 부담이 따랐는데 다행히 승리했다. 좋은 경기는 아니지만 잘 한 경기였다”라고
한편, 패장 김종민 감독은 “이게 한계인 것 같다. 1세트는 훈련한대로 서브를 잘 때려 쉽게 풀어갔는데 이후 조심스러운 운영으로 더 어려워진 것 같다. 또, 1명이 되면 다른 1명이 안 되는 등 엇박자가 나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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