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엘클라시코에서는 경기 자체뿐만 아니라 놀랄만한 중계 기술이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게임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였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시의 슈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놀라운 리플레이가 시작됩니다.
패스부터 슈팅까지 과정이 360도, 전 방향에 걸쳐 입체적으로 구현됩니다.
다양한 각도의 두 차례 골 장면은 물론, 심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반칙까지도 잡아냅니다.
이런 3D 리플레이 기술이 유럽 축구 경기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38대 카메라가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면 고성능 컴퓨터가 이를 처리해 현장보다 더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합니다.
▶ 인터뷰 : 박민진 / 인텔코리아 이사
- "시청자들은 새로운 사용경험을,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거고요. 스포츠에 대한 흥미도 더 키울 수 있게 됩니다."
획기적인 이 기술은 이미 미국 프로스포츠는 물론 국내 프로야구에도 도입돼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선수 시점에서 중계하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IT 기술과 스포츠의 결합으로, 상상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