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31)가 팀을 옮긴다. 행선지는 시카고가 유력하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ESPN'의 버스터 올니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컵스가 데이비스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시즌을 앞두고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7년 351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데이비스는 2017년이면 계약이 만료돼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로열즈 입장에서는 지금이 트레이드를 위한 가장 좋은 시기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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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드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팀은 컵스다. 컵스는 지난 시즌 도중 영입한 채프먼이 FA 자격을 얻은 이후 채프먼과의 재계약에 시들한 반응을 보였다. 거액이 들어갈 FA 계약대신 유망주를 내주더라도 비용 부담이 적은 트레이드를 하려고 하는 것.
선발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데이비스는 2014년 불펜으로 전환한 이후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18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8 47세이브 이닝당 출루 허용률 0.892를 기록하며
변수는 부상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팔꾹 염좌와 팔꿈치 굴근 염좌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45경기 등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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