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르다 투란이 모처럼 빛났다.
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누에서 펼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6-17 UEFA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에서 3골 1도움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의 존재에 가려졌던 투란은 팀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네가 웃으면 난 좋아.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리오넬 메시, 파코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 일원으로 출전, 전반 초반부터 상대 진영을 분주히 누볐다.
16분 간결한 컷백으로 메시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에는 직접 골을 해결했다.
5분 데니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이마로 밀어 넣었고, 8분 알레익스 비달의 우측 크로스를 예리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22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투란은 29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갔다.
바르셀로나는 5승 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홈 14연승 및 19경기
메시는 아쉽게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앞서 조별리그 9골을 기록, 호날두가 지난시즌 세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골(11)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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