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GS칼텍스, 인삼공사에 져 3연패 ‘늪’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진수 기자] 사령탑의 부재로 어수선한 GS칼텍스가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17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2-25)으로 졌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4승8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6승5패(승점 21)로 3위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차해원 감독대행 체제 아래 선수단이 힘을 모았으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서브에서 4-8로 뒤졌고 범실도 15-11로 많았다.

↑ 차해원 GS칼텍스 감독대행이 6일 장충체육관에서 선수들과 상의를 하고 있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1세트를 내준 것이 컸다. 알렉사와 이소영, 한송이 등의 활약으로 중반까지 16-1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상대 알레나에게 퀵오픈을 내주고 블로킹까지 당하며 기세를 인삼공사에 넘겨줬다. 연속 4점을 허용한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잇따라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알레나의 공격에 무너지며 1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범실과 알레나의 공격, 한수지의 블로킹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며 세트 초반 2-7까지 끌려갔다. 상대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고 표승주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GS칼텍스는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11-15에서 알레나의 잇따른 서브 득점으로 연속 3점을 내주고 이재은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앞서다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알렉사와 이소영, 한소영 등의 공격이 골고루 통하면서 14-1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알렉사와 지민경의 공격이 성공을 거두면서 인삼공사는 6점을 연속으로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내준 GS칼텍스는 연달아 3점을 힘을 냈다. 그러나 21-23에서 알레나와 최수빈에게 실점해 완패했다. 알렉사는 21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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