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축구 영웅' 구드욘센 "샤페코엔시서 뛰고 싶다"
↑ 사진=연합뉴스 |
아이슬란드의 '축구 영웅' 아이두르 구드욘센(38)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브라질 축구클럽 샤페코엔시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구드욘센은 5일(한국시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샤페코엔시를 위해 뛰고 싶다"라며 "호나우지유와 함께 뛰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드욘센은 아이슬란드 각급 대표팀을 거쳤고 A매치 88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린 선수입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과 첼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첼시에서 186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뜨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구드욘센은 현재 인도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샤페코엔시에서 뛰고 싶다고 손발을 걷어붙인 이는 구드욘센 외에도 많습니다.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 호나우지뉴(36)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후안 리켈메(
과거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샤페코엔시의 재건을 위해 하나둘씩 모이는 분위기입니다.
브라질 축구클럽 샤페코엔시는 지난달 29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는 도중 비행기가 추락해 22명의 선수 중 19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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