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어떤 의미에서 평등한 리그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은 4일(현지시간) “14라운드 이후, 이제 ‘누구나 누구를 이기는 프리미어리그’ 서클을 완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단순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리미어리그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경쟁력 있는 리그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 프리미어리그는 본머스와 같은 중소 클럽도 리버풀을 이기는 리그. 사진(잉글랜드 본머스)=AFPBBNews=News1 |
‘레딧’은 아스널이 3-0 승리한 첼시(9월24일)전부터 ‘승리 릴레이’를 시작했다.
아스널에 패한 첼시는 토트넘을 2-1로 격파(11월26일)했고, 그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를 2-0으로 잡고(10월2일)….
이런 식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20개팀 모두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스널로 시작한 릴레이는 아스널로 끝난다. 리버풀에 패한 아스널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리그 선두 첼시를 잡았다.
↑ 종로 가서 뺨맞고 강남 가서 화풀이. 그게 가능. 이미지=레딧 캡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이 같은 서클이 완성될 수 없다. 레알마드리드, RB라이프치히라는 무패 팀이 있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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